549 장

후원은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있었고, 황량하고 관리되지 않은 모습이었다.

당소가 조금등과 목자청을 데리고 이곳에 도착해서, 약간 높은 땅에 이르러 멈춰 섰다.

"조 아저씨, 바로 여기예요." 당소가 말을 마치고 손에 든 삽으로 파기 시작했다.

조금등은 눈썹을 찌푸리며 당소의 행동을 보다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.

목자청은 역시 여자라서, 사람을 두려워하지는 않았지만 묻혀있는 시체를 파내는 일은 조금 소름끼치는 일이었다.

"팀장님, 저는 못 보겠어요. 당신들이 알아서 하세요. 저는 옆에 가 있을게요." 목자청이 말하며 얼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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